IFBB의 첫 걸음이자 첫 관문인 NPC서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마도 역대 처음으로 시도 된 무관중 시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 어떤 느낌일까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클래식 피지크 오픈을 출전하였는데, 대회장 입구부터 선수 외 모든 인원들에 대해 통제가 되었고 선수들의 발열 체크까지 안전하고 질서 정연함이 펌핑장까지 이어졌습니다.
잘 통제되고 깔끔하게 정리된 널찍한 펌핑장이 다소 한산함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현 IFBB PRO 선수들로 구성된 각지 역대 회장님들께서 채워주셨습니다. 맨투맨으로 선수들 한 명 한 명 칼라링 체크와 펌핑 및 예상 입장시간 안내를 너무도 잘해주셔서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놀라웠습니다. 그래서 시합을 더욱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. 관중이 없는 대회장은 걱정했던 것만큼 고요함의 분위기가 아니라 더욱 심사위원에게 집중하고 포징에 집중이 더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.
NPC 서울은 대회장 입장부터 펌핑, 무대, 퇴장까지 강성진 대회장님처럼 매우 깔끔하고 매끄러웠습니다. 또한 NPC만의 심사위원 피드백은 현재 클래식 피지크이나 멘즈 피지크처럼 선수들 자신조차도 애매해 할 수 있는 부분을 협회의 관점에서 원하는 몸의 쉐입이나 볼륨감, 포징 등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체크해주셨고, 선수들에게도 앞으로의 명확한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매우 퀄리티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.